“그 여느 때보다도 커뮤니티의 힘이 커지고, 마케팅이 중심 되는 때가 올 것입니다.”게임 마케팅 전문 기업 ‘게임마스터’의 대표이자 메타버스 기반 NFT 플랫폼 ‘에덴루프’에 몸을 싣고 있는 이승민 대표가 힘주어 전한 이야기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뜨거워진 산업 중 하나인 NFT·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축은 이를 향유하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올해 발전을 일굴 것이라는 이 대표의 설명이다.개인에 맞춤화된 웹 3.0 시대로 나아가는 최근 커뮤니티의 역할은 필연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관련 산업 마케팅 방향성 역시 이에 맞춰 나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하 중꺾마)’이라는 말이 올 한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프로게이머 ‘데프트’ 김혁규의 인터뷰에서 비롯된 ‘중꺾마’는 험난한 여정을 극복하고 데뷔 10년 만에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그의 행보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전 국민에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강한 승부욕으로 어린 나이에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그는 단기간에 LCK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으로 건너간 이후에는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와 명예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데프트’는 마지막 목표인 롤드컵 우승을 위해 국내로 복귀하면서 시련을 맞이했
“애초에 벌어졌으면 안되는 사태였으며 유통량 이슈로 소모적인 논쟁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가상화폐 부문에서 유통량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유통량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어느 수준까지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이현우 크로스앵글(CrossAngle) 공동대표가 바라본 위믹스 가상화폐 사태의 상황 전반이다. 이 대표가 이끄는 크로스앵글은 국내를 넘어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서 인정받는 공시 포털인 ‘쟁글(Xangle)’을 만든
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그렇다면 게임은.“MMORPG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게임이 왜 재미있을까’하는 질문을 종종 해봅니다. 결국엔 게임 안에서 남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 같아요. 적이든, 친구든, 길 가다가 잡담을 하던 사람이든, 신세 한탄을 함께 나눴던 사람이든 함께 했던 시간이죠.”아이엠씨게임즈 김학규 대표는 게임이 남기는 재미를 추억이라고 봤다. 사람들과 함께 했던 추억,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눴던 추억. 게임을 즐기는 그 시간이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 ‘지스타’의 올해 행사가 20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플린트의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이 행사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개발사 설립 이후 최초로 지스타 무대를 찾으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 한편, BTS로 익숙한 하이브의 첫 게임 사업 파트너가 되었다는 사실을 깜짝 발표했기 때문이다.그런 가운데,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플린트 김영모 대표와 ‘별이되어라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플린트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타이틀”이라
아주 오래 전. 머나먼 은하계.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살았다. 그들은 게임이라는 캔버스 위에 우주를 담고 싶었다. 이 청년들은 세계를 대표하는 게임 개발사 오리진 소속으로 첨단 기술력을 집약해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했으니, 그것이 바로 전설적인 게임 ‘윙커맨더’가 된다.당시 PC사양을 최대한 끌어내고도 부족해 돈을 부어야 비로소 이 게임을 즐겨볼 수 있었으며, 돈을 더 부어서 비행시뮬레이션용 스틱을 사도록 만들었던 게임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들이 게임을 구매하면서 전설속 한 장면을 만들어 낸다. 이 게
펄어비스는 지난 2018년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검은 사막’ 일본 자체 서비스를 진행했고 서서히 틀을 갖추 나가면서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단계다. 글로벌 기대작 ‘붉은 사막’과 ‘도깨비’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일본 역시 중요한 시장으로 손꼽힌다. 일본 시장에서 준비는 어느 정도 진행됐을까. 도쿄게임쇼2022취재차 일본을 방문하면서 펄어비스 일본 지사를 슬쩍 들려 봤다. 펄어비스 일본 지사는 신주쿠 일대에 자리잡고 있었다. 오피스 밀집 지역으로 강남의 테헤란로와 비슷
2023년 게임 시장을 기대하는 국내 게이머들은 3개 게임을 들어 ‘3대 소울’이라 칭한다. 한국에는 ‘P의 거짓’, 중국에는 ‘검은 신화 오공’ 그리고 일본에는 바로 이 작품 ‘와룡’이 있다고들 한다. ‘와룡’은 코에이테크모 소속 액션 게임 장인들인 팀 닌자가 개발중인 신작 액션게임이다.‘인왕’을 선보여 이 분야 대표 개발자에 오른 야스다 후미히코와 ‘소닉’, ‘블러드본’ 등을 프로듀싱하면서 내공을 쌓은 야마가와 미사아키가 키를 잡고 프로젝트를 쌓아 올렸다. 소위 ‘소울라이크’계 대표 주자들이 힘을 모아 작품을 만드니 기대치가 높
국내 게임들이 해외 게임쇼에서 상을 타고, 올해의 게임 상(GOTY)를 노린다. 너무 엉렵고, 힘들고, 불가능해 보이는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수상한 네오위즈 ‘P의 거짓’을 봐도 이제 더 이상 허황된 이야기는 아닐 터다. 독일 게임스컴에서는 ‘P의 거짓’만 한국 게임이었던 것은 아니다. 30개가 넘는 기업들이 전시에 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준비한 부스에서는 15개 기업이 참가해 상담 건수만 256건. 상담 금액으로는 약 9천만 달러 성과를 냈다. 이어 이번에는 일본 도쿄게임쇼2022에 참가를 결정
“2000년도부터 게임 개발을 시작해 약 22년이 흘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왔습니다. 처음 시작은 아는 게임 개발사 대표님의 사무실 내 청소를 도울 겸 어깨너머로 일을 배워보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이후 게임 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PC패키지부터 모바일까지 모든 플랫폼을 경험했습니다.”링게임즈 윤주호 대표가 밝힌 게임업계 참여 계기다. 윤 대표는 오는 11월 아니메(일본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앤-언(Play-And-Earn, P&E)’ 블록체인
파우게임즈는 국내 손꼽히는 모바일 RPG 전문 개발사다. 이 기업이 갖고 있는 강점은 직접 만든 게임엔진이다. 파우게임즈 이광재 대표는 자사 게임엔진인 ‘레이엔진’으로 개발 속도 향상은 물론, 게임 최적화 작업까지 최고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마치 유명 맛집의 비법양념 같은 존재라고 할까. 이미 파우게임즈의 개발력은 첫 번째 출시작이었던 ‘킹덤: 전쟁의 불씨’를 통해 검증 받았다. 스타트업에서 출시한 게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게임성으로, 재작년 출시 당시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달성 등 모바일 MMORPG의 신흥 강자로
“‘에스피랩스(SPLabs)’는 당사의 신념과 업무 및 미래 목표에 대해 함께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상호 신뢰와 의사소통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투자 및 컨설팅 업체인 ‘에스피랩스’의 김현정 대표는 미래비전에 대해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오가며 중앙화 가상화폐 거래소인 ‘에스피익스체인지(SPexchange)’와 블록체인 콘텐츠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그는 국내에 ‘에스피랩스’ 사업을 소개하고 협력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을 다루는 코인원의 업무는 책임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합니다. 개발자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제가 만든 결과물을 이용자들이 24시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때입니다. 코인원의 개발 조직은 모든 프로그래밍 초기 단계부터 보안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하게 계산하고 검증하면서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원(Coinone)의 개발 부문 수장을 맡고 있는 고재필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전언이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소 산업이 ‘자산관리’와 ‘개발’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지난 6월 13일 PC게이밍 쇼를 통해 프로스트 자이언트 신작 ‘스톰게이트’ 플레이 장면들이 일부 공개 됐다. 이 프로젝트는 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소속 개발진들이 대거 참가해 개발중인 프로젝트다. 이름이 '프로스트' 자이언트 인 이유도 어쩌면 블리자드의 향기를 잊고 싶지 않아서는 아닐까. 이들의 프로젝트가 공개되기 전부터 유명 투자사들이 몰려들어 투자를 단행했고, 현재 차세대 게임으로서 주목을 받는 모양세다. 이들 역시 차세대 RTS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중이라고 선언한다.프로스트 자이언트를 이끌고 있는 수장 팀 캠벨과 팀 모튼은
구글은 아무것도 없던 땅에 이주민을 받았다. 함께 상생하자며 자유롭게 오픈 마켓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다 보니 온갖 문화 콘텐츠가 몰려들어 땅을 일구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낸다. 글로벌 시장 종주국이자, 시장 점유율 1위 웹툰 산업을 필두로 웹소설, OTT 등이 차례로 입점하면서 텅 빈 땅에 문화콘텐츠가 들어선다. 머지않아 양질의 콘텐츠가 발굴되면서 산업은 활황을 맞았다. 구글의 플랫폼 또한 급성장하면서 수혜를 누린다. 소위 ‘땅값’이 크게 뛴 셈이다.그러던 어느 날, 플랫폼 주인이던 구글이 기업들
위메이드는 5월 24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의 핵심 가치로 ‘지속가능성’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슈가 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상장사로서 감사 등 엄격한 내부통제를 시행하고 있어 다른 프로젝트들과는 차별화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구하며 최대한 안전하게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를 바탕으로 기존에는 없었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앞장서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은 이
숭실대 이재홍 교수는 게임 분야에서 가장 이름난 학자로 손꼽힌다. 7,8대 한국게임학회장과 게임문화포럼 위원장 등 게임산업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해왔고, 3년간 게임물관리위원장 직을 맡으며 공직에도 몸을 담았다. 급변하는 트렌드를 일선에서 직접 체감하고,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여러 조언들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그가 게임물관리위원장을 역임했던 기간 동안 업계에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4차산업혁명 기술들이 게임개발 및 서비스에 직접 적용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P2E(플레이 투 언)와 NFT(대체불가 토큰)를 위시한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
“지금까지 대한민국 게임산업과 함께하면서, 사적인 이익이나 명성보다는 그저 이 길이 제 길이라 여기며 걸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이제 업계 발전을 위해 제 힘이 닿는 데까지 봉사할 계획입니다.”지난해 3년간의 게임물관리위원장 직무를 마치고 강단으로 복귀한 숭실대 이재홍 교수의 소감이다. 현재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메타버스스쿨’ 설립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오랜 시간 게임업계와 함께하며 게임의 방법론에 익숙한 만큼,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화두가 되고
“오랜 기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이 제일 먼저일 것 같습니다.”3년 만에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뉴링크 박원준 대표가 건넨 첫 마디다. 뉴링크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캐셔레스트(Cashierest)’를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 2017년부터 업계 내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5월 10일 뉴링크의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 대표는 ‘캐셔레스트’가 걸어온 발자취와 지향점에 대해 설명했다.박 대표는 과거 커뮤니티 포털인 ‘프리챌’과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미투온’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로도 활동했던
지난해부터 P2E(플레이 투 언)와 NFT(대체불가 토큰)를 위시한 블록체인 게임이 국내 게임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위메이드를 필두로 컴투스 그룹, 카카오게임즈, 심지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등 업계 리딩 기업들까지 해당 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트업들도 새로운 기회를 찾아 해당 분야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관련해 NFT 게임 ‘후르티 디노’의 개발사 모노버스는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사시키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관련해 모노버스 이재현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위해서는 반드